이공계 홀대, 프랑스의 경우.

"공화국에 과학자는 필요 없다.

The Republic has no need of geniuses

[or, alternately, "scientists"]."


- 프랑스의 판사, 대혁명 당시 라부아지에Lavoisier 에게 사형을 언도하며.


---------------------------------------------------------------------



프랑스에게 있어, 라부아지에의 머리를 자른 댓가는 너무나도 값비싼 것이었으니,
그의 조수였던 DuPont이 미국으로 망명해버린 것.


그러니까, 이 DuPont.

















.....






이공계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284억9천만달러 벌어다 주었느냐.



by PLUR | 2007/07/24 01:17 | Read-O-Matic | 트랙백(1) | 덧글(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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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餘分D: physics.. at 2007/07/24 17:35

제목 : 송희영씨의 어처구니 없는 [이공계]인식
새벽에 일을 하다가 잠시 인터넷을 둘러보던 중 우연히 한 칼럼을 읽게되었다. 조선일보 송희영 논설실장이라는 분이 그의 이름을 건 칼럼을 통해 "이공계 살리기 언제까지 매달려야 하나"며 "이공계 대학 교수들, 이공계 출신 경영인들, 그리고 기술계 관료들이 정성 들여 펼쳐온 이공계 살리기 캠페인은 몇 년 안에 쑥스러운 착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나선 것이다. [송희영 칼럼] 이공계 살리기 언제까지 매달려야 하나 그에 따르......more

Commented by kalay at 2007/07/24 01:22
밸리에서 보고 왔습니다. 제가 이공계는 아니지만, 친구 중에 이공계가 많아서 그저 대공감이 가는군요. 실례지만 이오공감 추천해도 될까요?
Commented by PLUR at 2007/07/24 01:27
공감해 주셨다니 그저 감사합니다 :)

반쯤 장난삼아 쓴 글이니 좀 부끄럽습니다만, 블로깅이라는게 널리 읽혔으면 하고 하는 짓이니 추천이 어떻게 실례가 되겠습니까.
Commented by kalay at 2007/07/24 01:45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ladyiris at 2007/07/24 04:59
이오공감 보고 왔습니다. 링크 신고해도 되나요^^
Commented by 됴취네뷔 at 2007/07/24 08:04
듀폰의 업적이라면..

프레온가스..

케블라섬유..
왠지 세상을 더무섭게 만들어준것 같아보이지만..
Commented at 2007/07/24 08:0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paceCat at 2007/07/24 08:05
라부아지에의 사형선고 원인은 과학자라서가 아니라 서민을 착취한 세금징수원이라서였잖아 흥흥
Commented by 보리차 at 2007/07/24 08:15
푸하하; 연탄 발로 차지 마라의 패러디인가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랭보 at 2007/07/24 09:17
위의 어떤 분이 케블라 섬유를 얘기하는데 프레온은 몰라도 케블라가 뭔 잘못이 있답니까. 그저 화학물질이면 다 싸잡아 얘기하는 건지.
Commented by 근성공돌 at 2007/07/24 09:21
아. 근데 이제 어떤 의미로 퓨어한 공돌이는 필요없을지도 몰라요.

1. 원천 기술은 다 미국이나 유럽 같이 힘있는 곳에서 '규격'으로 선정한 넘만 유효합니다.(그래서 일본이 국제 규격 못 따라가서 죽 쑤죠. DTV도 그렇고 핸드폰쪽도 그렇고)
2. 원천 기술을 1차적으로 만들어주는 회사가 미국에 쌓여 있습니다. 돈만 주면 잘 만들어줘요. IP밴더라고 하죠.
3. 칩으로 만드는 것도 돈만 주면 다 해줍니다.
4. 그럼? 디자인하고 회사 이미지빨이면 성공합니다. 애플이 기술이 뛰어나서 성공하느냐? 그건 아니거든요. 이미지빨과, 디자인과, 마케팅...--;

기술력이 힘이다..라고 하지만 기술력을 돈 받고 파는 외국 회사들이 널린 이 판국에 기술력은 그냥 '회사'의 힘이지, 국가의 힘은 아닙니다...쩝.
Commented by 유리앙 at 2007/07/24 10:05
이공계로서.... 공감 만빵이군요 ㅠㅠb 멋집니다아~
Commented by ChristopherK at 2007/07/24 11:32
듀퐁하니 나일론부터 생각났습니다만(.)

뭐 그래도 저 이후에는 파스퇴르처럼 ."과학자에게 조국이 필요하다."라고 한 경우도 있으니 단 한순간의 실수였을지도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PLUR at 2007/07/24 12:11
ladyiris님//
링크 감사드립니다. 저도 링크해도 되겠지요?

됴취네뷔님//
개인적으로는 테플론을 꼽습니다. 고기님을 안 타게 구울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플라스틱이지요. 그 외에, 최근 개발되고 있는 전도성 고분자들도 대단합니다. 차차세대 에너지원인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은 거의 다 듀퐁제...덜덜덜 아니겠습까.

비공개님//
우선 포스팅의 잘못된 내용을 비공개로 지적해주신 사려깊음에 감사드립니다.
다만, 댓글에도 써주셨듯이 반쯤은 장난삼아 쓴 글이라는 점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혁명 전부터 프랑스의 살롱에서는 '과학'이 인기있는 토론주제였다고 하더군요. 신사들과 귀부인들이 누구누구의 새로운 이론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모습, 상상만 해도 즐겁죠. 지금처럼 직관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과학의 제 분야가 세분화되고 심화되기 전이기에 가능했던 일이기는 하겠습니다만.
하여간 그런 전통을 가지고 있던 국가이니 이공계를 홀대했다고는 절대로 말할 수는 없겠지요.

SpaceCat//
아아.

보리차님//
감사합니다. 즐거우셨다니 이 포스팅이 제 목적은 다 했군요.

랭보님//
말씀처럼 케블라는 오히려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린 착한 물건이지요.
됴취네피님 께서는 '전쟁에 쓰인다'는 점을 지적하신것이 아닌가 합니다.
...안 그런 기술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근성공돌님//
저 역시 퓨어한 공돌이보다는 크로스오버에 관심이 많은 '학부생'입니다.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아니 이게 아니고.

그래도 '공학적 소양'이라는 건 참 좋은 자산이라고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부전공으로 경영을 선택해 살짝 맛을 봤습니다만, 경영학만으로는 회사 전반을 이해하고 운영하는데 애로사항이 많겠더군요. 경영학 자체도 공학적인 방법론을 많이 적용하고 있었구요.
디자인과 이미지, 마케팅이라는 것은 결국 공학과 같이 갈 때 효과적인게 아닐까 싶어요. 이게 이러이러하게 만들어지고, 저러저러한 기술을 사용하면 되니까 이 정도 예산이면 언제까지 프로젝트가 완료되겠구나... 하는 예측은 공학이나 경영학만으로는 얻기 힘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고보니 앞으로는 퓨어한 경영학도 회계학을 제외하면 살아남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유리앙//
멋질 것 까지야 ^^; 한 번 웃어보자는 포스팅인걸요.
공감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ChristopherK//
아. 나일론도 있었죠.

제 친구가 댓글로도 썼습니다만, 라부아지에는 사실 정치적인 이유로 처형되었습니다. 프랑스는, 특히 저 때의 프랑스 및 서유럽은 인간의 이성과 과학에 대한 믿음이 극에 달해있던 시기였거든요. 이공계홀대와 연관지어 본 것은 그저 개그...입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
Commented by Dataman at 2007/07/24 12:27
다른 이야기지만 일본도 세계 표준은 몇가지 있습니다. VHS-베타 전쟁은 국내 전쟁이나 다름없었죠. W-CDMA도 CDMA에 얹혀 있다고는 하나 일본의 작품입니다. 산업역량의 차이는 아무리 구미에서 헤게모니를 잡으려 해도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Commented by Dataman at 2007/07/24 12:31
또한 애플이 기술력이 뛰어나서 아이팟이 성공한 건 아니라고 하기 쉽습니다만,

...컴퓨터 시스템을 칩 하나에서 완제품, 전 소프트웨어까지 내부에서 디자인할 수 있는 메이커 흔하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IBM, 히타치, Sun 정도 생각나는군요. 일반인에게 받아들여지게 만들 수 있는 메이커로는 유일하죠. (실제로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일) Mac OS 없이 아이팟의 성공은 없었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capcold at 2007/07/24 12:32
!@#... 태그에 오타요. Du'P'ont... (감동하며 잘만 읽고 갑자기 딴지)
Commented by ExtraD at 2007/07/24 17:36
얼마전 관련된 글을 썼습니다.
트랙백을 보냅니다.
Commented at 2007/07/24 19:4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死海文書 at 2007/07/24 19:43
껄껄껄, 제대로 공감했습니다.

Commented by Ha-1 at 2007/07/24 20:14
나일론의 발명자는 캐로더스였던 걸로 기억을..

어쨌든, 듀퐁은 가장 '과학중심적' 인 기업 중 하나죠. 그 포트폴리오의 가지도 크고 아름답습니다. 한때는 원자력 기술에도 관여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284억9천만달러의 포스가 후덜덜하군요..;

지적재산권의 장벽이 둘러쳐지고, 미국이 전세계의 브레인을 빨아들이는 지금, 파스퇴르의 명언은 정확히 반대가 되었습니다. 과학엔 국경이 있다. 그러나 과학자에겐 조국이 없다..
Commented at 2007/07/24 21:3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로리 at 2007/07/24 22:11
그런데 그 살롱에서의 과학은 사실상 연금술이 아니었나요? (....)
Commented by 원영 at 2007/07/24 22:32
외국의 선례를 보고도 절대로 교훈을 얻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대한민국정부지요. ㄱ-;;
Commented by 마지막로맨티스트 at 2007/07/25 12:21
재치가 넘치십니다. ^^
Commented by apilgrim at 2007/07/25 22:18
음. 뭐. 잘은 모르지만.

프랑스 대혁명에서 라부아지에가 사형을 선고받은건
이공계 홀대의 예로는 적절치 않지 않나요?
단지 그는 '엘리트' 계층이었기 때문에 '민중계층'으로부터 죽임을 당한것 뿐인데.
Commented by 죽팅이 at 2007/07/26 06:45
개인적으로 이공계 좀더 홀대해줬으면 싶은데...

독일에서도 이공계홀대 현상이 있었습니다.
한때 사회문제였죠.
지금은? 의사만큼 돈 받습니다. 엔지니어가 줄어서 공돌이들 몸값이 올려갔거든요. 공대 좀더 몇개 없애고, 정원도 팍팍 줄이면 금방 공돌이들 살기 편해질겁니다.
Commented by amish at 2007/07/26 07:28
기술에서 통합적 기술이라는게 (이런 개념이 있냐는 모르겠지만.) 단순한 칩이나 lcd 기술보다 훨씬 더 낫다 싶은 느낌이 듭니다. 같은 삼성의 노트북을 들고와서 만든 dell의 제품이 훨씬더 낫다 싶은것은 전체적인 '물건'을 만들때. 그들이 우리보다 좀 더 낫다는 느낌입니다.

부품은 우리가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디자인을 포함한 저 모든 하나의 '전체'를 구상하는 것 그게 이제는 '기술'이 되어야 하지 않나 싶군요.
Commented by Leonardo at 2007/07/26 10:29
농축우라늄이였는지 플루토늄이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실험용 원자로로 핵분열을 연구하고 있을때 듀퐁에서
원자로들을 생산공장(!)급으로 거대하게 지었다고 하더군요.

여러 과학자들이 미국에 가서 수학하고 돌아오려고 했지만.
자기나라 정부의 정책이나 상황들이
별로 돌아오고 싶게 하지 않아 남았다고들 합니다.
어쩔수 없이 다들 훌훌 떠나야겠군요.
Commented by PLUR at 2007/07/28 13:53
Dataman님//
제 말이. 얼마전에 '아이폰 디자인은 그냥 큐빅 덩어리일 뿐이다. 디자인이 아니라.'라면서 미래엔 디자이너가 설 땅이 없을거라는 분석도 본 적이 있습니다(...)
가장 단순하게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수많은 노력(공학적이든, 디자인이든)들이 사실은 가장 어려운 기술일텐데 말이죠.

capcold님//
감사합니다. 고쳤습니다.

ExtraD님//
잘 읽었습니다. 무지도 위험하지만 설 아는 건 더 위험한 게 아닐까요.

비공개님//
네. 신촌에서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사해문서님//
감사합니다.

Ha-1님//
네. 캐로더스가 듀퐁 소속의 연구원이었죠.

비공개님//
네. 그렇죠...
그런데 이 포스팅은 개그인걸요. IDIFTL.

로리님//
그래서 라부아지에가 위대한거죠. 그를 통해 연금술을 넘어 근대화학을 세울 수 있었으니까요.

원영님//
이 포스팅이야 뭐 그냥 웃자고 쓴거니 선례랄 것 까지는 뭐하고...
과학정책이 갈팡질팡 하는 건 과학계가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하기가 힘들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로맨티스트님//
감사합니다. 마지막로맨티스트님처럼 그냥 다들 웃고 넘겨주시면 더 좋았을텐데요.

apilgrim님//
역사적으로는 그게 정확하지요.

죽팅이님//
사실 우리나라처럼 이공계 정원이 뻥튀기되어있는 나라도 없다지요. 동감합니다.

amish님//
소니가 만드는 브라비아도 패널은 삼성것을 쓴다지요.
자원을 가공해 재화를 만드는 것, 그게 공학이까요. 소니가 더 비싸게 팔 수 있다면 그게 더 높은 기술력일거구요.

Leonardo님//
오. 핵공학사에 그런 일도 있었군요. 실례지만 혹시 관련 자료를 알 수 있을까요?

미국이 기술인력 수입을 위해 이민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앞으로는 기술인력 유출이 더 심해지겠지요.
Commented by 놀캉 at 2007/07/29 11:40
아, 듀퐁이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잘 읽고 갑니다.
이공계 학생으로서 이런 글 보며 힘 얻어요 ^-^
Commented by Cicero at 2007/07/29 13:33
이공계뿐만 아닙니다.
철학이나 정치학, 사회학같은 순수'인문계'도 개차반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
이나라가 필요로 하는건 잘해야 경영같은 돈벌이 학문 중심이죠.
Commented by 깊은나무 at 2009/09/18 13:15
ㅎㅎㅎㅎ 마지막 세줄 센스에 엄청 웃었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언제나 건강히 좋은 포스트 많이 올려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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